설빙 "빙수 전문점 탈피, 디저트 카페로 변신 중"

[스포츠월드=류근원 기자] 설빙이 빙수 전문점 이미지에서 탈피해 종합 디저트 카페로 도약하기 위해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최근 그 첫 시도로 석촌 호수 부근에 ‘설빙 카페’(사진)라는 이름의 첫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 45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설빙은 ‘인절미 설빙’을 선보이며 국내 디저트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여름 한철 장사라는 우려도 불식시키고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설빙은 2017년을 재도약 원년의 해로 삼아 종합 디저트 카페로 거듭날 계획이다. 기존 빙수 전문점에 국한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디저트 카테고리로 확장해 카페와 디저트를 함께 즐기는 디저트 문화 공간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설빙의 브랜드 리뉴얼 매장 ‘설빙 카페’는 우선 카페 이미지 강화에 중점을 두고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디자인과 로고를 보다 더 심플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로 변경했다. 여기에 기존 설빙을 상징해 온 눈꽃 결정체의 이미지를 더함으로써 설빙의 브랜드 정체성을 보다 확고히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설빙 관계자는 “설빙의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설빙 카페’는 종합 디저트 카페에 걸맞게 새로운 콘셉트로 선보이게 됐다”며 “대한민국 토종 브랜드로서 국민 디저트 카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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