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에이핑크에게 고소당했다"…살해 협박에 경찰 출동

[스포츠월드=김용호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가 살해 협박을 받아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에이핑크 소속사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한 남성이 지난 14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전화를 걸어 ‘플랜에이가 나를 고소 고발했다. 에이핑크를 칼로 찌르겠다. 오후 9시까지 소속사에 찾아갈 것’이라고 살해 협박을 했다“며 ”전화 직후 경찰 6명이 멤버들의 신변보호를 위해 소속사 사무실로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에이핑크는 지난달 16일 강남경찰서에 악플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였다. 소속사 측은 “SNS 및 포털사이트 댓글을 통한 명예훼손, 모욕 등의 비방행위는 인터넷 활성화 및 스마트폰 사용이 일반화된 이래로 연예인, 운동선수 유명인사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어왔다”며 “에이핑크는 이러한 사회적 상황에서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한 타인의 비방행위를 감수해야만 했던 지위에서 탈피하여 아무런 죄의식 없이 범죄행위를 일삼는 악플러들에게 경종을 고하기 위하여 악플러 들을 정보통신망법위반 및 모욕죄로 고소할 것이며, 우선 형사고소를 통해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런 상황에 고소를 당한 사람이 앙심을 품고 협박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에이핑크 소속사 측은 “법적 대응과 관련된 사람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에이핑크의 일정에 사설 경호원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화를 걸어온 협박범의 소재와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에이핑크는 26일 새 미니앨범 ‘핑크 업’으로 컴백을 앞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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