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높인 제2금융권… '풍선효과' 둔화

올 들어 금융당국이 비은행권 대출 죄기에 나서면서 제2금융권 대출 증가폭이 둔화하고 있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업계 7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1분기 말 기준 24조6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23조6845억원)보다 3771억원 늘어난 수치다. 전분기 대비 증가폭이 3000억원대로 떨어진 것은 2014년 4분기(3553억원) 이후 아홉 분기 만에 처음이다. 이들 카드사의 1분기 카드론 취급액도 8조9976억원으로 전분기(9조2655억원)보다 2679억원 감소했다.

저축은행의 3월 말 가계대출 잔액도 19조36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833억원 늘었다.

이는 2016년 2분기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신용협동조합의 전분기 대비 대출 증가액은 8353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증가액(1조9468억원)의 절반 이하로 줄었고, 상호금융 증가액도 전분기 5조6323억원에서 올 1분기 2조9830억원으로 급감했다.

이처럼 카드론과 제2금융권 대출이 주춤한 것은 금융당국의 제2금융권 대출 죄기 정책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저축은행과 카드, 캐피털 업체 등에는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이 10%를 넘기지 않고, 특히 1분기 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대출 증가율을 초과하지 않도록 했다.

세계일보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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