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안익훈 LG 외야수, 첫 선발 출전 소감 "너무 긴장돼요!"

“너무 긴장돼요!”

안익훈 LG 외야수의 첫 선발 출전 소감이다. 1일 넥센과의 맞대결이 펼쳐질 잠실구장, 양상문 LG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라인업에 안익훈을 깜짝 투입했다고 알려왔다. 안익훈은 빠른 발과 타구 판단 능력 등 수비에서 만큼은 LG 외야수 중 최고라고 인정받는 자원, 올시즌 LG가 경기 후반 타이트한 점수차에서 ‘지키는 야구’를 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대수비 요원이기도 했다. 양 감독은 “이천웅이 상태가 좋지 않다. 허프 선발이라 수비를 강화하려는 측면도 있고, 요새 방망이도 잘 맞는다”라며 “하지만 기존처럼 중견수로 투입할 경우 연쇄 포지션 이동이 생긴다. 좌익수로 쓰겠다“라고 설명했다. 한껏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하던 안익훈은 “고등학교 때 이후로 좌익수는 처음이다. 설레는 것보다는 너무 긴장된다. 팀이 이기고 있으면 중견으로 보내준다고 했으니 꼭 이겼으면 좋겠다”라며 경기 준비를 위해 바삐 라커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잠실=이지은 기자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