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트와이스·블랙핑크에 세븐틴·아이콘까지 '대세돌 빅매치'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와 블랙핑크, 대세 보이그룹 세븐틴과 아이콘이 정면으로 맞붙는다. 각각 일본과 한국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트와이스 VS 블랙핑크, 7월 일본서 빅매치

트와이스는 6월 28일 일본 데뷔앨범 ‘해시태그 트와이스(#TWICE)’를 발매하고 본격 진출한다. 이번 앨범에는 트와이스의 메가 히트곡 ‘우아하게’와 ‘치어업’, ‘TT’의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 등 총 10곡이 수록된다. 이와 함께 트와이스는 7월 2일 ‘터치다운 인 재팬’이라는 타이틀로 쇼케이스를 개최, 일본 열도를 접수할 예정이다.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를 두고 현지 반응도 뜨겁다. 일본에서는 데뷔 전부터 ‘TT’ 댄스가 일본 여고생들 사이에서 유행을 타는 등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NTV 유명 프로그램 ‘ZIP!’는 “일본 데뷔 목전의 한국 9인조 걸그룹 트와이스에 현지 여중고생은 왜 열광하는지 알아본다”며 “2015년 메이저 데뷔 후 1년 만에 9개 국가 아이튠즈 종합앨범차트 1위를 차지하고, 20편 이상의 CF에 출연하고 있는 세계가 주목하는 그룹”이라고 트와이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걸그룹 블랙핑크도 7월 20일 일본 부도칸에서 쇼케이스를 개최, 해외 진출의 첫걸음을 뗀다. 해외 신인 아티스트로서는 이례적으로 일본 부도칸에서 개최되는 블랙핑크의 쇼케이스는 일본 최대 패션 이벤트인 ‘도쿄 걸즈 컬렉션’이 후원을 맡아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블랙핑크는 7월 쇼케이스에 이어 오는 8월 9일 정식 데뷔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데뷔한 지 1년도 안 된 신인임에도 조회 수 1억 뷰 뮤직비디오를 3개나 보유한 블랙핑크는 그룹 유튜브 채널의 동영상 총 재생 횟수가 6억 뷰를 돌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데뷔 이후 짧은 시간 내 큰 호응을 얻은 블랙핑크가 일본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븐틴 VS 아이콘, 대세 아이돌은 ‘나야 나!’

보이그룹 세븐틴과 아이콘은 오는 22일 나란히 새 앨범을 발표, 대세돌 타이틀을 두고 정면승부를 펼친다.

세븐틴은 22일 네 번째 미니앨범 ‘올원(Al1)’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울고 싶지 않아’를 포함한 총 8곡의 수록곡이 담겼다. 데뷔곡 ‘아낀다’를 비롯해 ‘만세’, ‘예쁘다’, ‘아주 NICE’, ‘붐붐’ 등으로 이어지는 세븐틴의 노래들이 한 소년이 사랑의 감정을 알아가는 이야기라면, ‘울고 싶지 않아’는 살면서 처음으로 느낀 깊은 슬픔의 순간에 대한 노래로 세븐틴의 새로운 매력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앨범은 세븐틴이 2017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자 올해를 여는 앨범인만큼 예상을 뛰어넘는 세븐틴의 새로운 매력이 담겨 있다는 후문. ‘올원’에는 세븐틴이 지난 2년여 동안 발표한 앨범에서 보여준 성장하는 소년의 또 다른 단계를 담았다.

아이콘도 같은 날 새 앨범 ‘뉴 키즈: 비긴(NEW KIDS:BEGIN)’을 발표한다. 1년 전까지만 해도 풋풋하고 청량한 감성이었던 아이콘은 이번 앨범을 통해 스트릿패션과 힙합 분위기가 한껏 더해져 짙은 남성미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다.

소속사 YG 측 관계자는 “아이콘이 올해 선보일 콘셉트는 ‘뉴 키즈’다. 아이콘의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스타일’을 알리는 의미”라며 “올 한 해 아이콘은 ‘뉴 키즈’ 시리즈 앨범을 지속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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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YG·플레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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