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김태형 감독 “우린 유행에 민감하거든”

“우린 유행에 민감하거든.”

김태형 두산 감독의 농담이 웃음을 안겼다. 16일 잠실 NC전에 앞서 김태형 감독은 어깨 통증으로 복귀하지 못한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을 대신할 대체자원을 설명했다. 그간 홍상삼이 맡아왔지만, 고질적인 제구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휴식일이던 지난 15일 2군으로 내려갔다. 홍상삼을 대신해 콜업된 자원은 지난해 신인 1차지명투수 이영하. 하지만 아직 경험이 없어 대체선발로는 기용이 어렵다는 게 김 감독의 설명. 이런 가운데 김 감독은 고졸신인 박치국을 한동안 선발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그 이유를 묻자 김 감독은 “우린 유행에 민감하거든”이라고 툭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KBO리그에는 임기영(KIA), 김재영(한화), 고영표(kt) 등이 두각을 드러내며 ‘잠수함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박치국도 사이드암 투수다. 

잠실=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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