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와 함께 비행 자동차 개발에 매진하는 이들은 전문가 집단 ‘카티베이터’(CARTIVATOR)의 회원들로 자동차 또는 항공회사, 벤처기업 등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퇴근 후 지방자치단체에서 빌린 폐교에 모여 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크라우드 펀딩(웹이나 모바일 네트워크 등을 통해 다수의 개인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과 토요타 등 기업 15곳으로부터 3년간 4250만엔(약 4억2000만원)의 투자를 받았다.
카티베이터 측은 드론(무인비행기)처럼 프로펠러를 이용해 수직 이·착륙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이 단체의 회원들은 “오는 2020년 열리는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화대에 불을 붙이는 데 이 차를 이용하는 것이 목표”라며 “2019년 사람이 탑승한 채 비행을 실험하고, 2020년에는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요타는 지난해 '하늘을 나는 자동차'(Aero Car)의 특허를 출원·공개했다.
토요타는 미국 특허청은 물론이고 일본에서도 `형체가 변환하는 에어로카'(Shape Morphing Fuselage for an Aerocar)와 관련한 특허를 출원했다.
세계일보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니혼게이자이신문 캡처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