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트와이스, '시그널'로 5연타 히트… JYP 효과 통했다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의 위세가 대단하다. 신곡 ‘시그널’로 음원차트를 휩쓴 것은 물론, 해외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이어나가며 5연타 히트를 완성했다.

트와이스는 15일 오후 6시 네 번째 미니앨범 ‘시그널’을 공개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시그널’은 16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엠넷, 벅스뮤직 등 주요 6개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뮤직, 몽키3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아하게’, ‘치어업’, ‘TT’, ‘KNOCK KNOCK’에 이어 ‘시그널’까지 5연타 히트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신곡 ‘시그널’은 트와이스가 처음으로 ‘JYP 수장’ 박진영이 만든 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강렬한 808 bass의 힙합 리듬에 리드미컬한 전자 악기들을 배치해 그루브와 경쾌함의 케미를 발산하는 곡으로, 트와이스가 지닌 밝고 건강한 에너지와 박진영 특유의 캐치한 사운드의 전개가 절묘한 만남을 이뤘다.

트와이스도 쇼케이스를 통해 “박진영 프로듀서의 곡을 꼭 한번 받고 싶었다. 이번에 좋은 기회가 돼서 타이틀곡으로 활동하게 됐다”면서 “특히 강렬한 춤이 ‘시그널’의 포인트인데, 트와이스의 새로운 매력을 많은 분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 때문일까. 트와이스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트와이스의 네 번째 미니앨범 ‘시그널’은 아이튠즈 앨범차트 브루나이, 케이맨 제도, 홍콩, 인도네시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파나마,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베트남 등 1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슬로베니아 2위, 스웨덴 3위, 브라질과 멕시코 4위, 노르웨이 5위, 칠레, 덴마크 7위, 핀란드 9위 등 20개국에서 톱10에 들었으며, 캐나다 15위, 미국 17위, 영국 31위 등 해외진출 없이도 유럽과 북미, 남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외 인기의 또 다른 척도인 유튜브에서도 트와이스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트와이스의 신곡 ‘시그널’ 뮤직비디오는 공개 12시간 만에 600만 뷰를 돌파, 신기록을 향해 달리고 있다. 앞서 트와이스는 K팝 걸그룹 최다 유튜브 조회수인 1억 뷰를 돌파한 주인공인 만큼, 신곡 ‘시그널’로 어떤 기록을 세워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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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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