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토크박스] 박세혁 "국민으로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대한민국 국민으로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박세혁 두산 내야수의 대답이 다부졌다. 9일 잠실 SK전이 우천 취소되기 전 두산 더그아웃에서는 대선 투표가 화두였다. 이날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다. 두산 소속 선수들은 지난 4~5일 진행된 사전 투표 또는 이날 오전 일찍 투표소에 들려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이날 더그아웃에서 박세혁이 취재진의 레이다망에 포착됐다. 기자들을 만난 박세혁은 ‘오늘 투표를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민국 국민으로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며 어깨를 으쓱했다. 그런데 한 기자가 ‘누구를 찍었는지 살짝 공개해줄 수 있느냐’고 돌발 질문을 던졌고, 박세혁은 “에이 , 그건 절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취재진의 갑작스런 질문에 난처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박세혁의 모습에, 취재진은 웃음바다가 됐다. 잠실=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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