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리는 본머스AFC와의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홈경기에 왼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영국 각종 언론 매체는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이 본머스전을 앞두고 스리백 대신 4-2-3-1 포메이션 카드를 꺼내든다”며 “이는 현재 토트넘의 가장 핫 플레이어가 손흥민이고, 그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8일 왓포드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리그 11호골을 기록,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EPL 두자릿수 득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말 그대로 무시무시한 기세이다. 지난 1일 번리전을 시작으로 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고 있다. 축구협회(FA) 컵을 포함한 최근 5경기에서 무려 7골을 폭발시켰다. 그의 발이 닿는 곳에 골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즌 리그 11골을 포함해 총 18골(FA컵 6골·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골)을 기록 중이다.
그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벤치에 앉혀두기 아쉬움이 크다. 포체티노 감독 입장에서도 손흥민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이 팀 전력을 끌어올리는 것과 같다. 특히 상대 본머스의 전력으로 고려하며 공격진에 더 큰 비중을 둘 수밖에 없다. 이에 이번 시즌 주요 전술로 들고나선 스리백을 접어두고, 다시 포백 카드를 꺼내들 것이라는 현지 복수 언론의 예상이다. 이에 부상에서 복귀한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공격 2선에 손흥민-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포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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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핫스퍼HQ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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