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면에서 현재의 근혜대통령 사건을 보면서 필자는 이미 오래 전부터 대통령의 의상에 대해 언급해 왔다. 대통령 당선 후 몇몇기관에서 필자 사무실을 방문해 문의를 할 때 의상에 대해 피력했다. 속옷을 목을 감싸는 옷으로 바쳐 입으시라고 겉 옷은 정장차림이 당연하나 속에 받쳐 입는 옷이 셔츠로 목이 파인 옷을 즐겨 입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물론 의상 디자인적인 관점에서는 목이 파인 옷이 목선을 길게 보이게 해 시원한 느낌을 줄지는 모르겠으나 관상학과 역학적으로는 단추를 잠근 남방이나 브라우스로 자신을 공격하는 기운을 막고 자신을 보호하고 화합하는 방호벽의 역할을 하는 신하요 부하이며 참모진인 좌청룡 우백호의 의미가 있음을 알고 있는 필자로서는 목이 파인 셔츠를 입는 대통령에 대해 걱정스러운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던 것이다.
모든 일에 있어 발생되는 일의 원인은 분명 오래 전부터 태동된 것이지만 운기의 흐름은 일이 어찌 흘러갈지를 여러 표상을 통해 보여주게 된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 엄청난 개미떼가 이동을 한다든가 하는 전조를 보여주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런 현상을 그저 미신이라 할 수 있는가? 엄연히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있는 것이다. 지진이 있을라치면 땅 속 깊은 곳에서 이미 뜨거운 에너지가 분출되면서 파동을 일으키게 된다. 이 파동은 지층의 약한 면을 통해 전달되면서 상대적으로 촉각이 뛰어난 곤충이나 동물들은 즉각적으로 느끼게 되므로 안전한 곳을 향해 필사적으로 이동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연현상 뿐만 아니라 인간사에 있어서도 많은 징조들이 있다. 나라에 근심이 있게 되면 달이나 별이 붉은 빛을 띈다든가 어느 절의 돌부처가 눈물을 흘렸다든가 하는 일화들이 있게 되는 것이다. 개인사에 있어서도 뭔가 안 좋은 일이 일어나라는 사람의 얼굴 빛은 어두워지는 경향이 있다. 이외에도 불길한 일에 대한 금기시되는 행동이나 표상들이 여러 가지가 있게 되는 것인데 나라의 수장인 대통령의 공식 석상에서의 목이 파인 옷은 충성스런 신하 없는 고독한 여정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정말 금기시되는 일이었음을 기회가 될 때마다 필자는 피력했지만 관철되지 않아 안타깝기만 하다. 금리인상에다 앞날의 경기는 불투명한데 작금의 현실은 더욱 암담해 안타까울 뿐이다. 목놓아 울수도 없는 가슴아픈 현실이다. 여하튼 금리인상이 대출금리로 이어지면 가계부채의 리스크가 커질 수 있으니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김상회 (사)한국역술인협회 중앙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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