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김무열·진구·이현우, 해군 전투복의 실체는?

[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영화 ‘연평해전’이 철저한 고증을 거쳐 탄생한 군복을 입은 배우 스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연평해전’(김학순 감독, ㈜로제타 시네마 제작)은 최근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제작보고회에서 김무열, 진구, 이현우의 남다른 케미와 유쾌한 촬영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진해 해군기지 촬영현장에서 장교 군복을 착용하고 있던 김무열의 모습을 본 실제 군인들이 그를 장교로 착각해 경례를 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지며 영화 속 군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해군 군복은 ‘연평해전’ 의상팀이 모두 직접 제작했는데, 계급과 근무지에 따라 각각 다른 종류의 군복이 등장해 보는 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육군의 군복에 비해 쉽게 접하지 못했던 해군의 군복은 예상보다 더 많은 종류가 존재하는데, ‘연평해전’의 김무열, 진구, 이현우 또한 계급에 따라 다양한 군복을 선보인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공식 행사 등에 착용하는 해군의 정복이다. 흰색 컬러의 하정복과 정모는 계급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참수리 357호 정장 윤영하 대위 역의 김무열은 장교 정복을, 참수리 357호의 조타장 한상국 하사 역의 진구는 부사관 정복을 입고 등장한다. 김무열과 진구의 하정복은 계급장에서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참수리 357호의 의무병 박동혁 상병 역의 이현우는 장교 김무열, 부사관 진구와 다르게 일반 사병의 하정복을 입고 등장한다. 

한편, 참수리 357호 고속정에 근무하게 될 때 착용하는 군청색 계열의 고속정복은 위아래가 붙은 올인원 스타일이다. 해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속성과 고속정 안에서의 활동성을 위해 올인원 스타일로 제작된 고속정복은 영화에서도 80% 이상 등장하는 메인 의상이다. 그 어느 때보다 고속정복 제작에 많은 심혈을 기울인 의상팀은 다양한 자료조사와 자문을 통해 실제와 같은 완벽한 의상을 제작했다. 해군 출신 진구의 경험도 많은 빛을 발했다. 해군 헌병 출신의 진구는 누구보다 해군의 특성과 생활을 가장 잘 알고 있었고, 군 생활에서 얻었던 경험들을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던 것. 해군 출신 진구의 진가는 의상을 착용했을 때 더욱 빛났는데, 착용하는 군복마다 남다른 핏을 자랑하며 완벽한 군인의 느낌을 연출해냈다.

이처럼 ‘연평해전’은 의상팀의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김무열, 진구, 이현우 세 배우가 열연을 펼쳐 영화의 리얼리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2002년 6월,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대한민국, 그리고 그 대한민국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평해전’은 6월11일 관객들을 찾아간다.

tongil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