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하인드] '결별' 박유천·황하나, 뜨겁고도 힘겨웠던 사랑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박유천에게 있어 황하나는 뜨겁고도 힘든 사랑이었다.

'화제의 커플' 박유천과 황하나의 결별 소식이 본지 단독 보도([단독] 박유천·황하나, 결국 결별… 뜨거운 사랑 종지부)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해 4월 열애 소식과 함께 깜짝 결혼 발표로 세간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두 사람은 1년여의 열애를 끝으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사실 박유천과 황하나의 사랑은 그 누구보다 뜨거웠다. 서로의 이니셜을 새긴 문신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두 사람은 서로 끝사랑이길 바라며 열정적으로 사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성추문에 휩싸여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던 시기에 박유천의 곁을 유일하게 지킨 건 황하나였기 때문. 또 평소 팬을 자처했던 황하나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사랑을 이룰 수 있었기에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가 바로 박유천이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손가락질을 했음에도 굳건한 사랑을 해올 수 있었던 건 서로간의 믿음과 신뢰였다. 하지만 SNS를 통해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인 황하나로 인해 박유천은 부담 아닌 부담을 느꼈고, SNS 라이브를 통해 사생활까지 노출되면서 대중의 질타를 거세게 받자 박유천의 속앓이도 점차 수위를 넘어섰다.

특히 결혼을 간절히 원했던 황하나는 결혼식이 불발됐을 당시 소위 말해 멘탈이 나갈 정도로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결혼 직전까지 모든 것이 순탄한듯 했지만, 뜻밖의 상황으로 웨딩마치를 울리지 못했기에 황하나에겐 크나큰 아픔으로 다가왔다. 그런 그녀의 불안한 심경변화는 고스란히 대중에게 전해졌고, 예정된 결혼이 기약없이 미뤄지자 두 사람의 사랑에도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기로 하고, 각자의 삶에 충실하기로 했다.

마지막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보낸 건 황하나였다고. 그만큼 박유천을 사랑했고, 그 누구보다 박유천을 응원했다. 하지만 박유천에게 있어 황하나는 뜨겁고도 힘겨운 사랑이었기에, 두 사람의 열애는 결국 막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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