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웅, 벌써 세 번째 미투… 끊이지 않는 폭로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트로트 가수 신유의 아버지로 알려진 신웅에게 7년 전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나왔다. 벌써 세 번째 미투다.

2일 한 매체는 사업가이자 가수 C씨가 신웅에게 세 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당했다고 보도, C씨와의 인터뷰와 신웅의 각서를 공개했다.

C씨에 따르면 신웅은 사무실에서 한 번, 차에서 두 번, 총 세 번의 성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모욕적인 성적인 발언과 함께 신체부위를 만지며 피해자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1일 오후 서울 모처에 서 만난 C씨는 그 증거로 신웅이 사인한 각서를 들고 왔다”면서 ‘2011년 4월 6일’이라는 날짜와 함께 ‘3회에 걸친 성추행’이라는 단어가 명시돼 있는 각서를 공개했다.

7년 만에 어렵게 성추행 사실을 고백한 C씨는 “첫 번째 미투 피해자 A씨 아들이 커뮤니티에 쓴 글을 보고 용기를 냈다. 자식이 있는 사람으로서 가만히 참고 덮고 있을 일은 아니라는 생각에 뒤늦게나마 고발을 했다”면서 “그 사람이 사과하러 온다고 해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직접 사인한 각서대로 꼭 법적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분개했다.

이로써 신웅은 세 번째 미투의 가해자가 됐다. 지난달 작사가 A씨와 무명가수 B씨는 신웅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미투 폭로를 한 바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신웅은 물론 그의 아들 트로르 가수 신유도 방송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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